[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가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를 3만 년 후 우주 속 이집트 행성을 구하는 십대 소녀 클레오파트라를 등장시킨 신작 애니메이션 방영에 나선다.

드림웍스는 오는 25일 애니메이션 TV시리즈 ‘클레오파트라 인 스페이스’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국내에서는 KT 올레tv (채널 997), LG U+tv (채널 209), SK B tv (채널 180) 등 IPTV의 드림웍스 채널에서 매일 저녁 7시에 방영한다.

클레오파트라 인 스페이스는 십대 우주 소녀로 등장하는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모험을 상상력 넘치게 그린 코미디 어드벤쳐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청소년을 위한 만화에서 명성을 쌓은 미국 작가 마이크 메이헥의 동명 그래픽 소설이 원작이다.

TV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장화 신은 고양이의 신나는 모험’의 제작자 더그 랭데일과 ‘쿵푸 팬더 : 기막힌 전설’의 각본을 쓴 스콧 크리머가 참여했다.

시청자들은 우주 소녀 클레오를 따라 말을 하는 고양이들이 지배하는 3만 년 후의 이집트 행성에 도착한다. 클레오는 자신이 이집트 행성을 구하는 예언 속 구원자라는 걸 알게 되면서, 임무 수행 준비를 위해 엘리트 아카데미에 가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악당을 물리친다.

첫 번째 시즌에서 클레오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면서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애쓴다. 트레이닝을 받으면서도 클레오는 사악한 적 옥타비안이 학교에 보낸 스파이의 정체를 알아내야 하는 어려움도 겪는다. 이 과정에서 클레오는 자신에게 신비한 핑크 빛과 함께 나타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클레오는 새 친구들과 고양이 멘토의 도움으로 위대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견뎌내고 갖춰야 할 지를 배운다. 십대 소녀로서 인생의 의미를 배워가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드림웍스 제작진은 “클레오파트라를 역사 책에서 읽은 멋지고 흥미진진한 여왕으로 만들어가는 모험을 그려내려 했다”며 “위대한 지도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자신의 영역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클레오파트라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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