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제 자리에 있어야 할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허리의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뇌에서 시작해 목과 등을 지나 다리, 발까지 이어지는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내원하는 병원에 따라 같은 증상을 두고 척추관협착증이라고 진단을 하기도 하고, 허리디스크라고 진단을 내리기도 한다.
어느 한 곳이 오진을 한 것이 아니라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함께 나타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디스크가 이탈하면서 신경관을 압박하면 척추관협착증이 나타나게 되고, 반대로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신경관이 좁아지면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튀어나오면서 허리디스크까지 발발하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 질환은 허리 뼈의 관절을 구성하는 주변의 인대와 힘줄, 근육 등이 약화되면서 척추를 튼튼하게 잡아주지 못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또는 두 질환이 모두 나타난 경우에는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치료해야 한다.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심우문 원장은 “척추 질환은 당장 느껴지는 통증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화된 척추를 보강하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통증만 해결한 채 척추 자체를 회복시키지 않으면 추후 척추 질환이 재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 질환을 치료 시에는 척추 부위의 뼈와 디스크, 인대, 골막 등 주변 조직을 보충할 수 있는 한약 등으로 척추를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