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로 클래식,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 음악 연주

[스포츠한국 이승택 기자] KT&G 상상마당 춘천이 오는 20일(토) 오후 2시 사운드홀에서 국악예술공연 (클래시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는 KT&G 상상마당 및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등의 후원 아래, 전통음악예술단체 K-樂 COMPANY가 기획한 공연이다. 익숙한 레퍼토리를 동서양 음악 장르 간의 협업 무대로 꾸며, 관객들에게 참신하면서도 친근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classy’(세련된)와 ‘打’(치다)를 조합한 공연 타이틀 는 타악기를 비롯한 국악기로 클래식, 탱고, 재즈 등 서양의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세련되게 표현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가장 원초적으로 리듬을 표현하는 악기인 장구를 이용한 타악 퍼포먼스 ‘三장구’로 포문을 연다.

이어 무속음악의 정수인 동해안별신굿 장단을 모티브로 한 타악 연주 ‘장단 1.5’, 사물놀이에 무속악기 바라를 추가하여 악기 각각의 개성을 선보이는 ‘시나위5’,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농악의 가치를 담은 ‘태극환타지’ 등이 펼쳐진다.

특히 명배우 앤서니 퀸 주연의 동명 영화 주제곡을 태평소로 연주하는 ‘산체스의 아이들’은 강렬한 탱고 풍의 원곡에 무속장단을 결합한 편곡으로 선보여, 동서양 음악 간의 변화무쌍한 앙상블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클래식 명곡들을 전통 장단 위에 메들리로 펼치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클래씨打’, 굿거리 장단의 경쾌한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창작곡 ‘함께하면’이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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