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예일대 지휘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인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8월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교향곡 제8번(op. 93), 그리고 스티븐 허프(Stephen Hough)외의 협연으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op. 83)를 연주한다. 스티븐 허프는 영국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살아있는 20명의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한 피아니스트다.

함신익-심포니 송과 스티븐 허프는 뉴욕 카네기홀, 런던 로열페스티벌홀 등에서 리사이틀을 열었고 50개 이상의 음반을 출시했다. 그래미상과 8개의 그라모폰 매거진으로부터 1996년과 2003년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에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2번으로 2009년 클래식 FM 그라모폰의 골드음반상을 받았다.

스티븐 허프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의 틀린 음정을 138년만에 발견해 수정했으며, 그가 작곡한 미사곡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연주되기도 했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2014년 8월 창단했으며 예술의전당에서 창단 연주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과 ‘황제’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마스터즈시리즈라는 명칭의 정기연주회를 매년 개최해왔다. 2020년 시즌엔 정기연주회와 사회공연 연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연 티켓은 R석(10만원), S석(7만원), A석(5만원), B석(3만원), C석(2만원) 등으로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심포니 송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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