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태그호이어, 위블로, 제니스 등의 럭셔리 워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LVMH 그룹이 내년부터 바젤월드나 SIHH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워치페어와는 별개로 새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모노크롬, ‘Watchonista’ 등등 여러 시계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LVMH 그룹은 2020년 1월 두바이 불가리 호텔에서 불가리-태그호이어-위블로-제니스 등의 신 모델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물론 LVMH는 ‘바젤월드 2020’에 참가하며 그와 별개로 워치페어 전에 자사의 신 모델들을 선보이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LVMH의 이러한 행보는, 단기간 내에 모든 모델들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하는 ‘워치페어’가 열리기 전에 자사의 새 모델 중심의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언론 및 소매업체들이 보다 편안한 장소에서 여유있게 감상하고 즐기게 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유명 브랜드들이 자사의 신 모델을 시계박람회가 열리기 전에 먼저 소개하는 이런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 타 브랜드들도 큰 영향을 받아 유사한 행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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