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체험 콘셉트의 TV 프로그램을 보면 한국을 다녀간 관광객이라면 치맥을 그리워한다. 한국에서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치킨’ 향과 맛이 그립다는 외국인을 신기하게도 자주 보게 된다.

실제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비비큐(BBQ) 치킨대학에서 열리는 치킨캠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다.

BBQ 치킨대학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 캠프를 포함해 가족캠프, 국내 단체캠프, 초ㆍ중ㆍ고 진로캠프, CSR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 관광객이 가장 진지하다”고 전했다.

1일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작한 ‘해외 관광객 캠프’를 찾는 외국인은 지난해 4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이를 경신했다.

이제는 매월 1000여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치킨캠프를 경험하고 있다. BBQ 치킨캠프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제너시스 BBQ(이하 ‘비비큐’) 그룹 회장 윤홍근은 회사를 설립할 당시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교육과 품질에 있다고 조언했다. 윤홍근 회장은 사업시작 5년만에 맥도날드의 햄버거대학을 벤치마킹한 치킨대학을 설립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치킨 조리법을 직접 배워 본국으로 돌아가 재현해 보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실내 오락을 통해 치킨을 부상으로 받는 등 프로그램도 알차다고 관광객들이 평가했다고 BBQ는 전했다.

BBQ 치킨대학은 관광객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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