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현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야쿠시마라는 섬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이 섬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1993년)된 곳으로, 수령 수천 년의 삼나무들과 ‘이끼숲’이 장관을 이룬다.
원령공주 사진전의 제목은 ‘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이다. 바람 소리가 나는 듯한 시옷(ㅅ)소리 한 글자로만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사진전 개최와 관련, 이재우 대표는 재팬올 사이트에 ‘야쿠시마 에세이’를 시리즈로 연재 중이다.
이재우 대표는 “한옥카페 ‘삼청동 4차원’의 류태영 대표가 무료로 공간을 제공해 줬다”며 “그는 한때 사진으로 업(業)을 삼았던 사람으로 요즘은 ‘북촌문화지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시회 문의는 삼청동 4차원(02-737-2816) 또는 재팬올 사이트(www.japanoll.com)를 이용하면 된다.
스포츠한국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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