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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렉스 첼리니(Cellini) 5443-9 [사진=bob's watches]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우리가 익히 알던 롤렉스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이른바 '희귀' 롤렉스 모델들이 있다. 롤렉스 애호가들 조차도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모델들은 어떤 게 있나 살펴 봤다.

가장 먼저 소개할 롤렉스는 오이스터 제로그래프 모노푸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ref.3346)다. 아마도 롤렉스 매니아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초희귀 모델이다. 1937년에 제작된 이 시계는 32mm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에 '플라이백' 기능 등 당시 롤렉스로선 매우 복잡한 무브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롤렉스 최초의 오이스터 케이스 크로노그래프이자 롤렉스 유일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와 희귀성으로 2016년 5월 필립스 경매에서 38만9000스위스프랑(약 4억4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일반인들에겐 매우 생소한 또하나의 대표적인 롤렉스 모델은 바로 쿼츠다. 롤렉스는 오토매틱 시계만 제작하지 않았다. 70년대 초반에 첫 쿼츠 모델(ref.5100)을 선보였고 이후 cal.5035, 5055 등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며 꾸준히 성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런데 놀랍게도 처음 쿼츠 시계 출시 당시엔 기술력을 강조한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란 점에 홍보 포인트를 두고 매우 고가로 시장에 출시됐다는 것이다. 롤렉스는 2001년까지 쿼츠 시계를 생산했다.

주로 유명 하이엔드 워치들에서만 볼 수 있던 문페이즈 워치를 롤렉스는 만들지 않았을까?

물론 만들었다. 1952년에 선보인 'stelline'이란 애칭의 ref.6062는 롤렉스가 트리플캘린더와 문페이즈 기능을 합친 대표적인 컴플리케이션 워치다. 18K 옐로골드 36mm 케이스에 칼리버 10 172(18석)가 탑재됐다. 'stelline'은 'starlet'이란 뜻의 이태리어다. ref.6062는 1950년에 출시된 ref.8171과 함께 롤렉스의 유일한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한 빈티지 모델이다.

  • 롤렉스 오이스터 제로그래프 모노푸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사진=필립스 옥션]
이후 롤렉스는 '2017 바젤월드'에서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한 39mm 사이즈의 첼리니 문페이즈(ref.50535)를 다시 선보인 바 있다.

2000년대 중반에 등장한 첼리니 프린스(ref.54425) 라인은 롤렉스 최초의 시쓰루백을 적용했고 45mm 사이즈의 18K 에버로즈골드 사각형 케이스도 롤렉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외관이다. 무브먼트는 칼리버 7040이며 듀얼타임 기능도 있다.

47mm 18K 골드의 첼리니 프린스(ref.5443/9)도 독특한 다이얼이 시선을 끄는 모델이다.

여성용 빈티지 모델 롤렉스 카멜레온도 언뜻 보면 롤렉스라고 하기 힘들 만큼 외형이 색다르다. 빈티지 롤렉스 무브먼트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칼리버 1400을 탑재했다.

2014년에 선보인 롤렉스 GMT마스터 II TBR(ref.116769)은 48만 달러(5억4800만)로 롤렉스 사상 가장 비싼 가격에 출시된 모델이다. 40mm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다이얼, 브레이슬릿 전체에 이르기까지 수백여개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세팅해 화려함을 더했다. 이 정도면 피아제를 비롯해 주얼리로 무장한 몇몇 초럭셔리 워치가 부럽지 않다.

  •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ref.6265) [사진=필립스 옥션]
40mm 사이즈의 롤렉스 데이저스트 II (ref.126300)도 베젤과 다이얼, 그리고 브레이슬릿에 이르는 시계의 모든 부위를 보석으로 장식해 럭셔리함의 끝을 보여준다.

36mm 사이즈에 칼리버 72B(17석)가 탑재된 데이토나(ref.6238) 모델도 매우 희귀한 작품이다.

1960년대 초반에 공개된 ref.6238은 롤렉스 데이토나 사상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올드스쿨 타입의 롤렉스 크로노그래프와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사이를 잇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다이얼 레이아웃을 비롯해 무브먼트 등은 초기 데이토나와 같지만 베젤 부분에 타키미터 스케일을 적용한 것은 현재의 데이토나와 같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로 이 '프리 데이토나'는 약 2억~4억5000만원 이상의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1984년에 생산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ref.6265)도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37mm 18K 옐로골드 케이스에 다이얼은 초고가의 럭셔리 주얼리에서 흔히 사용되는 파베세팅으로 무수히 많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1978년에 생산된 롤렉스 데이데이트(ref.18038)도 그 외관이 돋보인다. 36mm 18K 옐로골드 케이스엔 칼리버 3055(27석)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그리고 분과 초 단위를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의 조합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 롤렉스 'stelline' ref.6062
2016년에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선보인 데이데이트 40(ref.228206)는 이런 롤렉스도 있었나 할 정도로 다이얼이 독특하다. 아랍권 글자체를 인덱스에 적용한 대단히 희귀한 사례인 것이다. 40mm 플래티넘 케이스에 칼리버 3235(31석)가 탑재됐으며 브레이슬릿과 버클도 모두 플래티넘 롤렉스 프레지던트다.

  • 첼리니 프린스(ref.54425) [사진=chrono24.com]
  • 롤렉스 GMT마스터 II TBR [사진=1stdibs]
  • 롤렉스 데이데이트 40(ref.228206) [사진=필립스 옥션]
  • 롤렉스 카멜레온 [사진 =rakuten.com]
  • 롤렉스 데이데이트 18038 [사진=필립스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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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4/24 15:52:36   수정시간 : 2019/06/26 11: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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