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외선보다 무섭다는 환절기 햇볕이 다가오고 있다. 2월 후반부터 서서히 따가워지는 햇볕에도 불구하고 환절기철 자외선 조사량이 적다고 여겨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피부 컨디션이 낮아진 상태에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각종 색소질환이나 여드름 흉터가 짙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햇볕이 강해지면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게 되는데 피지와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 날씨에는 꼼꼼한 각질 제거와 함께 자외선 차단, 외출 후 자극 받은 피부 진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이 생겼을 경우에는 즉시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가벼운 여드름이라고 해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깊은 흉터가 생기거나 색소 침착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은 대부분 조기에 치료에 나설 경우 완치가 가능하며, 화농성이나 염증성 여드름이라면 다양한 레이저 치료와 함께 적절한 배농을 해야 심한 흉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단순한 미용 시술이 아닌 만큼 종류와 원인, 개인의 피부 상태, 여드름 분포 범위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에 치료에 나서야 개선이 가능하다. 여드름 치료는 종류에 따라 스케일링, 필링, 레이저 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케일링은 피부의 각질층을 선별적으로 녹여내는 시술이기 때문에 여드름뿐만 아니라 기미, 잡티 등의 색소질환에도 효과적이며 시술시간이 짧아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다. 강력한 복합 필링 성분을 혼합한 특수 용액으로 진행하는 필링은 2분 안에 피부 기저층가지 침투해 시술 직후에 촉촉하고 밝아진 피부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 다양한 파장을 동시에 피부에 조사해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 모공, 모세혈관 확장 등 피부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트러블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엑셀브이, 더마블레이트, 매트릭셀, 레가토, 아그네스, 라인셀프락셀 등이 있다.

세종시 피부과 연세에스의원 김상민 대표 원장은 “여드름 환자들의 경우 자외선이 짙어지는 2월경이 되면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며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조기에 복합 치료에 나설 경우 만성 여드름, 짙은 흉터 등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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