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눈에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망막에 상을 맺게 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백내장의 증상으로는 뿌옇게 보이는 시야, 눈부심,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변색으로 나타난다.
백내장은 크게 후천성 백내장과 선천성 백내장으로 나뉜다. 후천성인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는 수정체의 구조에 노화에 따른 문제가 생기면서 일어난다.
소아 백내장은 선천적인 병이다. 유아의 경우 백내장이 치유되지 않으면, 추후 시력 상실을 가져오게 된다. 소아 백내장은 유전, 신진대상 장애, 눈 부상과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신생아에게 백내장은 뿌연 시야가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첫 3개월 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병원 검진 후 백내장 수술을 하여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눈에 작게 절개를 넣어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여 증상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최근에는 수정체를 감싼 수정체낭을 칼이나 초음파로 절개했던 기존 방식이 아니라 레이저를 이용하여 절개하는 레이저 수술 방식을 진행한다. 기존에 하던 칼, 초음파 백내장 수술은 절단면이 매끄럽지 못하여 수정체낭이 파괴되어 각막이 주저앉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내장된 3D OCT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구정보를 수집하며 각막손상과 인공수정체 탈구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대출신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유아의 경우에도 백내장에 걸릴 수 있으며,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레이저 백내장 수술로 치료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