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은 생식기 주변에 사마귀 모양처럼 볼록하게 나타나는 성병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데 특히 피부, 점막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곤지름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폭넓은 대상에서 발병한다.

일부 환자는 곤지름 증상을 겪어도 창피하다는 이유로 연고 등을 통해 자가 치료만 할 뿐 병원 정밀 검사를 미루기도 한다.

곤지름을 방치할 경우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곤지름은 전염성과 재발률이 매우 높은 성병으로 꼽힌다. 잠복기에도 전염될 뿐 아니라 한 번의 접촉만으로 배우자까지 감염된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면 성기 주변은 물론 항문, 요도 안까지 급속히 퍼질 수 있다. 확실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이 반복되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곤지름이 암 발병과도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HPV 유형 중 HPV 16·18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의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곤지름 최초 발견 시점으로부터 1주일 안에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곤지름 검사는 조직 검사 및 PCR 검사, 요도곤지름 무통내시경 검사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데이 검사·치료 시스템 덕분에 바쁜 직장인도 부담없다.

곤지름 원인 파악 후 레이저 소작술을 통해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레이저 소작술은 상처 발생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곤지름 병변만 태우는 것이 포인트다. 덕분에 별다른 통증 없이 빠른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역 골드만비뇨기과 김태헌 원장은 "곤지름은 검사 및 치료 뿐 아니라 예방 노력을 견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상대 배우자를 위해 미리 접종을 받아 발병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다실은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하는 HPV 백신으로 90% 이상의 곤지름 예방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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