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자신의 대표적인 시리즈 ‘Meltdown’의 신작 12점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전시회를 통해 그 동안 해온 다양한 작업과 전시를 통해 다루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되짚고 있다.
‘Meltdown 시리즈’는 디지털적인 이미지를 기록매체로 접근하면서 정물화를 물감에 담궈 사진을 찍는 작업을 통해 잊고 있었던 물감의 물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작가의 첫 작업인 화이트 컬러로 시작해 신작 Meltdown의 작업으로 오기까지에 대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층 공간에 따로 설치했다.
설치 작품인 ‘모빌’은 균형과 이해의 범주에 대한 작업으로 봉이 길수록 심플하게 걸릴 수 있는 범위가 많아 균형잡기가 쉬워지지만 노세환 작가는 오히려 봉을 짧게 잡아 움직임의 예민함을 보여주고 있다.
폭이 좁아질수록 작가가 이야기하는 가까워지지 않는 지점에 대한 균형의 이야기가 근접하게 닿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빌을 설치하는 과정이 담긴 미디어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문의 02-534-2033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riswell@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