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얼굴형을 변화시키는 수술을 한다. 이 경우 단순하게 외형적 변형만 개선될 뿐 실질적인 기능 개선은 어렵다. 심한 안면비대칭의 개선을 위해서는 양악수술을 시도한다.
양악수술은 위턱인 상악과 아래턱인 하악, 양쪽 악을 함께 수술한다는 뜻이다. 돌출입이나 심한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증상에 적용된다. 뼈를 잘라서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뼈를 이동·고정하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신중한 정보확인과 결정이 필요하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수술 전 체크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안전’- 집도의 체크
양악수술은 턱뼈에 위치한 수많은 신경선 주행로를 근접하게 두고 뼈를 절제해야 한다. 신경선은 턱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 줄기인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장비와 수술 집도의의 기술에만 의존해 수술해야 한다. 자칫 신경선이 손상될 경우 대량 출혈, 감각 이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양악수술의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 따라서 턱 관절에 대한 해부학적 전문이 풍부하고 다양한 수술 경험이 있는 집도의를 통해 수술 받아야 한다.
‘보험’- 증상에 따라 보험적용 가능
양악수술 보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특혜다. 증상에 따라 치료가 시급한 경우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정확한 수술명은 악안면교정수술이다. 선천성 악안면 기형으로 인한 악골발육장애가 있거나 악안면교정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전 상하악 전후 교합차가 10mm 이상인 경우, 양측으로 1개 치아씩 또는 편측으로 2개 치아 이하만 교합되는 부정교합 등에 적용 가능하다.
보험절차는 턱 관련병원의 X-ray 사진 및 다양한 서류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접수하여 심사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디병원 구강악안면센터 이석재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양악수술 보험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관련서류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야 하는데 관련서류가 많고 청구절차가 까다로워 대부분의 병원에서 양악수술 보험을 진행하지 않는다. 아이디 구강악안면센터에서는 양악수술 보험 진행을 도와 건강보험심사까지 최대한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난 "각 부서별 체계화된 역할분담으로 인해 가능한 일이다. 대학병원 외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며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은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져 제때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꼭 수술이 아니더라고 증상 발견 시 구강악안면외과를 내원해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