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이 돌아온다.

이 연극은 지난 2003년 5월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 초연 이후 대학로 ,오아시스 전용극장에서 오픈런으로 총 4500여회에 이르는 공연 기록을 남긴 대학로 간판연극이다. 관객도 무려 33만명이 찾았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30년째 변함없이 대를 이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 세탁소와 세탁소 주인 강태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하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를 듣고서 엄청난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는 안씨네 가족이 세탁소를 찾아오고, 야심한 밤, 욕심 많은 사람들의 습격작전으로 수백 벌의 옷들이 흩어져 엉망이 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된다.

더러워진 빨래만큼이나 오염된 사람들의 마음도 세탁하고 싶은 주인공 강태국의 인생세탁 마음세탁이 시작된다.

물질만능주의의 세태를 풍자하고,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는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가족 안에서의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가요 아가씨-박아주’ 역할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인배우 홍정연은 극단의 막내로서 특유의 유쾌 상쾌 발랄한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작품을 빛내고 있다.

한편, 이 연극은 2010년부터 중학교 국어교과서(미래엔, 천재교육, 금성출판사,대교출판사)에 34페이지의 분량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공연개요

예술감독 : 김정숙
연출 : 권호성
출연 : 조준형, 문상희, 정래석, 김명애, 박재현, 밝은미, 강나영 , 나준연, 조민수, 홍정연
스태프 : 조명-황종량, 무대-김영호, 기획-조혜랑(잘한다프로젝트), 홍보-이지은(모 슈)
공연일시 : 11월 8일~12월 30일(총 48회) 평일 오후 8시 토일 오후 4시(월 휴관)
장소 :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러닝타임 : 80분
관람연령 : 8세 이상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주최, 주관 : (주)쇼앤라이프,극단모시는사람들
예매처 및 공연문의 : 잘한다프로젝트 070-7664-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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