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이탈리아의 패션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Ferragamo)의 명예회장 완다 페라가모가 19일 피렌체 근처 피에솔(Fiesole)에서 향년 96세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즈, WWD, 블룸버그 등등 다수 외신이 전했다.

이탈리아의 보니토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완다는 18세 때 페라가모 창업주인 살바토레 페라가모를 만나 5개월 후 결혼했다.

완다는 지난 1960년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죽자 회사 경영을 맡아 제화업 전문이던 페라가모를 액세서리와 의류 전반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시키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왕국으로 일궜다.

완다 페라가모와 친분을 유지했던 대표적인 페라가모 VIP 고객들 중엔 마릴린 먼로, 마돈나, 샤를리즈 테론 등이 있다.

완다 페라가모는 90세가 넘은 고령에도 일주일에 몇 차례씩 사무실에 나와 업무를 챙길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전 페라가모 CEO 페루치오 페라가모는 그녀의 첫째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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