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계기에 대해서 들려달라.
일반대중에게 잇몸질환과 구강관리에 대해서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고 싶었다. 치과의사로서 잇몸관리를 잘하시라고 환자분들께 얘기만 하다가, 몸의 관리를 못해서 살찌고 굳어버린 나를 보았다. 내가 먼저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환자분들에게 잇몸관리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되었다.
▲ 대회를 준비한 기간과 체중변화, 대회참여의 결과는 어떻게 되나?
집중적으로 준비한 기간은 3개월이었다. 체중은 작년에 76kg였다가, 최근 대회 준비하면서, 59kg까지 감량했다. 최종체지방은 4.5kg(7.5%)였다. 최근 피트니스스타(FITNESSSTAR) 3개 대회에서 Top 5안에 입상(피트니스 모델 쇼트부문- 화성(5위), 용인(4위), 청주(5위)) 했다.
▲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운동하는 시간을 찾는 것이었다. 하루 중 8시간 진료, 출퇴근 2시간, 진료 외 시간에는 연구 및 논문을 써야 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운동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특히, 운동을 시작할 때, ‘본업(진료, 연구)에 영향을 절대 주지 않게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기 때문에, 가능한 운동시간을 찾아보니, 새벽: 1시간, 점심: 1시간, 저녁: 1시간, 밤: 1.5-2시간밖에 없었다. 새벽과 밤운동 시간에는 실내사이클을 타면서 논문과 연구 작업을 했다.
▲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얻은 점이 있다면?
첫 번째, 일반대중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잇몸질환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는 점이다. 두번째, 대회 참가와 다이어트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고, 그 원인과 책임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인드가 과정의 절반 이상이라고 확신한다. 세 번째, 목표를 선언하고 바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지도교수님의 말씀을 언급하자면, “시작하지 않는 이유는 수없이 댈 수 있다. 어떻게든 시작해라. 만일, 70%만 이루더라도 이것을 기반으로 다음에 100%를 만들 수 있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항상 0으로 남아 있게 된다.” 네 번째, 40대의 나이로 20,30대 참가자와 동등하게 경쟁을 했다라는 내 자신에 대한 가능성의 발견이다.
▲ 대회 이후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우선, 본업인 치과의사로서 환자분들의 잇몸질환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연구를 통해서 우리나라 잇몸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몸 관리도 꾸준히 해서, 기회가 된다면, 내년 대회에도 도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