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올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디올(Dior)이 2018-2019 F/W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출시를 맞이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디올 서울’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거대한 천을 사용한 하우스 오브 디올 서울 외관은 파리 몽테뉴가에 있는 디올 부띠끄와 같은 디자인으로 꾸몄다.

디올 아트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에게 첫 번째 영감을 준, 1968년 5월의 페미니스트 운동 포스터를 재현한 이 데코레이션은 혁명의 바람을 드러내는 문구로 가득 채운 패션쇼장의 벽과 무대를 연상시킨다.

이 문구들 중엔 저널리스트인 다이애나 브릴랜드가 창조한 단어인 ‘YOUTHQUAKE’를 비롯해 열정의 시대였던 1960년대에 출시된 미스 디올 스카프의 슬로건이자 이번 컬렉션의 오버사이즈 스웨터에도 장식된 문장 “C’EST NON, NON, NON ET NON !”도 찾아볼 수 있다.

장 뤽 고다르의 대표적인 누벨바그 영화인 ‘여자는 여자다’에 영감을 얻은 디올의 2018-2019 가을/겨울 캠페인은 더 자유분방하고 분명한 태도를 드러내는, 여럿인 동시에 유일한 여성의 모습을 담아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성에 관한 비전을 강력하게 드러내며 이를 공유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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