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사랑하는 아이 때문에 괴로운 엄마들을 위한 육아지침서 ‘엄마는 괴롭고 아이는 외롭다’가 발간됐다.

부모는 자녀의 멋진 미래를 기대한다. 아이의 공부에 매달리고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엄마의 이러한 노력이 아이의 미래에 도움 될 거라 믿지만 아이는 믿음과 다르게 자란다. 매일 최선을 다해 아이를 돌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나빠져 엄마는 엄마대로 괴롭다.

이러한 고민은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쯤을 해봤을 것이다. 좋은 엄마가 되려고 결심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매번 후회하는 엄마들을 김진미 빅피처가족연구소 대표가 옳은 길로 안내한다.

저자 김진미 대표는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민주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안산대학교 외래교수로 재학하던 중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탈봇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상담학을 공부했다.

상담학을 공부하며 정서적으로 어려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특히 부모와의 어긋난 관계로 상처받은 성인들의 치료에 힘썼다.

그는 상담과 교육을 융합한 ‘커피브레이크 페어런팅’이라는 부모교육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엄마들과 만나며 실제적인 고민과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저자만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 가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책으로 엮었다.

현재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등에서 부모교육을 강의하고 있는 저자는 빅픽처가족연구소 대표로 가족의 소통과 관계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도 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조선일보 육아잡지에 ‘가족소통전문가의 상담실 속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문가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여성소비자신문에도 부모교육 칼럼을 쓰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으며 각 장은 9~11개의 작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저자는 1장에서 엄마들의 현주소를 다루며 완벽한 부모는 없고, 다만 좋은 부모가 있을 뿐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더 나아가 노력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라고 규정한다.

2장은 좋은 엄마가 되려고 결심하지만 왜 번번이 실패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좋은 부모의 준비단계로 가족 안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살피도록 유도하고 있다.

3장은 ‘경청과 공감의 대화법’ 등 실제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4장은 변화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부모가 조금만 변화해도 아이들은 크게 성장한다고 말한다. 성장하는 부모, 나아가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는 길을 김진미 대표는 안내하고 있다. 도서출판 산지/288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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