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서지원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18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Festival)’ 이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9월 7일 오후 7시 ‘찬란한 여정 (A colorful Journey)’이라는 테마의 개막 공연으로 서막을 연다. 개막 공연에는 스웨덴 출신 중증장애인인 가스펠 가수 레나마리아가 삶의 즐거움을 노래하고,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과 하트시각장애인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길을 열다’라는 테마로 예술의 다양성을 선사하며 이집트 무용공연과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의 합창이 여정을 마무리한다.

2018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오는 9월 7일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개막식 장면.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제공

개막 공연을 필두로 다양한 장애인문화예술전문단체들이 광화문 광장 북측에 설치된 스테이지A와 광장 남측에 설치된 스테이지+에서 국악, 클래식, 합창 등의 음악뿐 아니라 무용, 뮤지컬, 낭독쇼, 패션쇼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무대 주변에서 공예, 영상, 회화, 서예 등의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공연과 전시 외에도 ‘Being Medici(메디치 되기)’, ‘A+ 풍물한마당’, 나눔이벤트 행사 등 축제 속의 축제 이벤트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키즈 페스티벌과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Being Medici(메디치 되기)’에서는 15~16세기 피렌체공화국에서 학문과 예술을 후원하여 르네상스시대가 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가문인 메디치 가문이 되어 볼 수 있다. 장애예술인들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컨텐츠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장애인문화예술축제 개막행사.

키즈 페스티벌에는 시각장애어린이를 위한 ‘소리로 보는 드라마텐트’, 청각장애어린이를 위한 ‘손끝으로 듣는 드라마텐트’ 등 장애인o비장애인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함께 뛰놀며 편견을 없애고, 경계를 허물며 감상평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 Festival’에는 장애인들의 잠재적 가능성(Ability), 열린 접근성(Accessibility), 활기찬 역동성(Activity)을 모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Arts)로 함께(All Together) 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축제에서 모두가 예술인으로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축제의 취지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의 070-5096-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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