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김포 신풍초등학교가 29일 '학부모 진로체험의 날 꿈잡고(job go)! 행복업고(up go)!' 행사를 개최했다.

체계적인 진로교육으로 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된 직업체험 축제는 '치과의사, 사회복지사, 과학자, 산업디자니어, 헤어디자이너' 등 12개 직업군에 종사하는 80여명의 학부모가 재능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위재옥 신풍초 교장은 "초등학생 시기는 직업을 이해하기 시작해 미래의 삶에 대해 설계할 수 있는 나이"라며 "이 시기 올바른 직업관을 부모님을 통해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 교사는 소셜파트너(social parter)이며 한 사회를 구성하는 동반자"라며 "학부모라는1세대 직업가들이 학생이라는2세대 직업가들에게 직업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교사는 이를 교육과정을 통해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담당한 신풍초 백준균 교사는 "신풍초등학교의 진로체험 교육은 이미 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타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효율성이 높다"며 "특히 아이들과 친밀한 부모님들이 직접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게 해 학생들이 스스로 직업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김정미 씨는 "학교는 단순히 교과서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닌 사회적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라며"아이들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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