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재경 기자] 가이세키 요리와 함께 고급 일식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갓포요리가 새로운 일식 트렌드로 부상하며 서울 청담동, 신사동 등에 갓포요리 전문점들이 문을 열고 있다.

‘갓포(かっぽう-割烹)’는 칼로 자르거나 베고, 불로 삶거나 익힌다는 뜻으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칼과 불을 이용하여 제철 재료의 계절감과 재료 자체의 자연스러운 맛을 극대화 시키는 조리법이 갓포요리의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 4일 수원 망포역 복합문화몰 더 판타지움 1층에 론칭한 갓포요리 전문점 ‘갓포모리’는 오픈 당일부터 연휴기간 내내 전 좌석 예약 완료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갓포모리 관계자는 “갓포모리는 가이세키 요리에 기반을 두고 제철 재료를 사용해 독창적이고 신선한 계절 요리를 선보이는 갓포요리 전문점이다”면서 “갓포요리는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일본요리의 정수로, 갓포요리의 진짜 면모는 신선한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갈하고 담백한 맛에 있다”고 설명했다.

갓포모리의 메인 디너코스는 매일 주방장이 선정한 메뉴를 작은 그릇에 선보이는 고바찌와 식감을 돋우는 전채(appetizer)를 시작으로 스노모노(초무침요리), 생선회, 초밥, 구이&찜(생선), 국물요리, 튀김, 식사와 깔끔한 디저트로 마무리한다.정성스럽고 부족함 없이 구성된 디너코스가 갓포모리의 시그니처 메뉴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그 밖에 런치코스, 셋트메뉴, 50여종 이상의 단품요리가 준비되어 있어 음식과 함께 사케나 와인 등 술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이달에는 계절메뉴로 복어조리 기능사 자격을 보유한 헤드셰프가 선보이는 특급호텔급의 수준 높은 복어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상견례나 가족모임 등을 할 수 있는 단체룸도 마련돼 있다. 홈페이지(www.kappomori.co.kr) 또는 전화(031-8001-9700) 예약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