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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동파 관련 문의가 속출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센터가 세탁기가 얼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지했다.

1. 세탁기 급수부 결빙 해동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세탁기 표시창에 4E 에러(수도에서 물이 나오지 않거나 일정시간 안에 물이 받아지지 않는다는 표시)가 나타나면 수도와 급수호스 내부가 얼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도 밸브 부분이 결빙된 경우 수건을 50~60도의 온수에 적셔 밸브 부분에 감싸주는 방법을 반복해 언 밸브를 녹여준다. 이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화상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급수호스를 분리해 따뜻한 물에 담그고 호스 내부에 얼음을 녹여준 뒤 급수호스를 연결해 급수와 배수가 되는지 확인한 후 세탁기를 사용한다.

2. 세탁기 배수부 및 잔수부 결빙 해동

세탁기 표시창에 5E 에러(일정시간 안에 배수가 되지 않았다는 표시)가 나타나면 배수 및 잔수부가 얼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굴곡진 배수호스에 물이 고여 결빙된 경우 호스를 분리해 50~60도의 온수에 담가 해동하면 된다. 이때 꽁꽁 언 호스가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탁조 내부에 물이 얼었을 때는 50~60도 온수를 세탁조 안에 3분의 1 정도 넣은 후 약 1시간 동안 그대로 두어 자연해동 되도록 한다. 탈수를 선택하여 배수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 후 사용한다.

3. 세탁기 잔수부 결빙 해동

세탁기 문이 열리지 않거나 배수가 되지 않을 경우 세탁기 내부에 잔수가 결빙됐을 가능성이 있다. 잔수 제거호스가 결빙된 경우라면 50~60도 온수 또는 헤어드라이어의 더운 바람을 이용해 해동하는 게 좋다. 이때 고열로 인해 잔수 제거호스가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드럼세탁기 세탁조에 물이 얼었을 때는 50~60도 온수 10ℓ 정도를 세탁조에 넣은 후 약 1시간 동안 그대로 두어 자연해동 되도록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탈수를 선택해 배수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한 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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