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쉐론 콘스탄틴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바쉐론 콘스탄틴이 15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시계박람회 ‘2018 SIHH’에서 새 모델 FIFTYSIX(피프티 식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FIFTYSIX는 1956년 제작된 모델 레퍼런스 6073을 연상케 하는 컬렉션으로 당시 바쉐론 콘스탄틴이 선보였던 독창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그 형태뿐만 아니라 매뉴팩처의 상징이 된 말테 크로스를 나타내는 러그가 특징적인 시계다.

레퍼런스 6073의 독창성은 클래식한 다이얼과 케이스의 대담한 디자인에서 구현된 대조 효과에 기인한다. 즉, 전통에 대한 존중과 동시에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정신을 대변하는 시계라고 할 수 있다.

라운드형 시계가 유행하던 1950년대는 미학적인 정교함이 절정을 이루던 시기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탐구할 가치를 가질 만큼 특별하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에서 레퍼런스 6073이 갖는 지속적인 영향력은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가 장착된 매뉴팩처의 첫 번째 시계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모델이 매뉴얼 와인딩 메커니즘으로 구동되던 시기에 칼리버 1019/1은 정확성과 신뢰성으로 단연 돋보였다. 또한, 다면으로 이루어진 케이스백을 포함해 방수 구조가 돋보이는 레퍼런스 6073의 케이스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유구한 역사에서 이 모델이 차지하는 특별한 위상을 나타내준다.

사진제공=바쉐론 콘스탄틴
직경 40mm의 스틸 케이스인 FIFTYSIX는 48시간 파워리저브가 탑재된 새로운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인 칼리버 1326이 탑재되어 있다.

22K 오픈워크 말테 크로스 로터가 돋보이는 이 시계는 시침, 분침, 센트럴 세컨즈뿐만 아니라, 스톱 세컨즈 장치를 갖춘 작은 창 형태의 날짜 표시창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투명한 사파이어 글래스 케이스백을 통해 꼬뜨 드 제네브와 원형 그레인 및 스네일링 등의 무브먼트 마감 기법을 감상할 수 있다. 교대로 배치한 골드 아라비아 숫자 및 아워 마커와 더블 오팔린 선버스트 효과는 모노크롬 다이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스틸 버전에는 그레이 다이얼을 매치했으며 바톤형 골드 시침 및 분침과 아워 마커는 야광 소재로 처리되었다.

버전에 따라 폴리싱 처리된 하프 말테 크로스형 스틸 폴딩 버클 또는 골드 핀 버클로 고정된 악어 가죽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다.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FIFTYSIX 컴플리트 캘린더 모델이다. 오팔린 선버스트 효과를 더해 절제된 우아함을 선사하는 모노크롬 다이얼은 시계 매니아와 수집가들이 주목할 만하다.

요일과 날짜, 달 표시창과 문 페이즈는 말테 크로스 엠블럼이 장식된 22K 오픈워크 로터가 장착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인 칼리버 2460 QCL/1로 구동된다.

문 페이즈 기능은 122년마다 한 번만 조정되도록 제작되었고 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문 페이즈나 3년마다 조정해야 하는 문 페이즈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다이얼에는 12시 방향에 각각 월과 요일을 나타내는 두 개의 직사각형 표시창이 장착되어 있다. 중앙에 탑재된 골드 핸드로 날짜가 표시되며, 6시 방향의 문 디스크에는 푸른 밤하늘과 18K 골드 달이 장식되어 있다.

직경 40mm의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와 골드 아라비아 숫자, 아워 마커 및 시침과 분침, 그리고 스틸 폴딩 버클이 장착된 악어 가죽 스트랩이 특징인 FIFTYSIX 컴플리트 캘린더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품격 있는 우아함과 정교한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타임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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