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이야기 담아

[스포츠한국 강병원 기자] 서울중구문화원이 ‘서울 번영의 상징, 을지로’를 출간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서울 중구 을지로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고,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인 박경룡 박사가 했다.

을지로는 중구의 대표적인 가로명으로 종로, 청계천로, 퇴계로와 함께 대표적인 상업업무지구다. 서울시청 앞부터 을지로 7가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일대까지다.

을지로는 길이 2.74㎞, 너비 30m의 왕복 6차선으로 법정동명으로는 1가∼7가로 나뉜다. 을지로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많은 관아가 들어서 있었으며, 현재도 많은 금융, 호텔, 업무 빌딩이 세워져 있고, 첨단 패션타운, 방산시장, 중부시장 등의 상가가 형성되어 ‘특화거리’가 이루어져 있다.

을지로는 조선시대에 구리개 혹은 동현(銅峴)으로 불렸고, 일제침략기에는 황금정통(黃金町通)으로 불리다가 광복 후 1946년 10월에 일본식 동명을 정리하면서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의 성을 따서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요즈음도 을지로는 도심 재개발에 다라 새로운 건물이 속속 들어서는 가운데 구 도심 뒷골목의 가치를 새로이 발굴하는 ‘을지유람’ 투어, 조명축제인 ‘을지로, 라이트웨이’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4×6배판 320면(양장본 / 부분 컬러)의 이 책은 200매의 사진과 도면을 수록하였고, 부록으로 중랑천 관련 연표를 작성한 외에 내용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미주(尾註)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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