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이 프레임을 블록화하여 무한 복제가 가능한 3D프린터 ‘크리메이커(Cremaker)’가 최근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매출 증가세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Creative와 Maker의 합성어인 크리메이커는 무한 조립과 분해가 가능한 DIY키트로 제작된 3D프린터로, 제품 구입 시 제공되는 모델링 파일과 사용법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3D프린터를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원한다면 개발자로부터 직접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크리메이커는 타사 제품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의 품질을 뛰어나 가성비 높은 3D프린터로 입소문이 나 있는 제품이다. 이 같은 가격 구성은 제작을 위한 원재료를 직접 수급하고 생산해 유통의 마진을 없애고 마케팅비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재상 대표는 “크리메이커는 10개의 블록을 볼트로 조이고 분해할 수 있어 교육은 물론 놀이로 활용 가능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3D프린터를 누구나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락방의 기업 이념에 따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 또한 3D프린터로 출력해내어 끊임 없는 재생산이 가능하다. 3D프린터로 출력된 블록들 중 가장 상징적인 부품은 기어로, 톱니로 이루어진 기어는 서로 맞물려 회전을 시킴으로써 필라멘트를 압출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하지만 초보자나 어린 학생들의 경우 익스트루더를 조립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근 개선작업에 진행 중에 있는데 크리메이커 유저가 개선작업에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꽤 흥미롭다.

하 대표는 “’사용자 스스로 제품을 진화시킨다'는 것을 개발 방향으로 잡고 다양한 유저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크리메이커를 더욱 정교하고 보편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높은 품질과 뛰어난 사용성을 가진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출력 모듈만 교체하면 CNC조각기나 레이저각인기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플로터기, 모종이식기, 드로잉머신, 푸드페이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출력 모듈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한편, 크리메이커 전 제품은 테스트 후 출고되어 최상의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을 고수한 덕에 3D프린터 시장이 불안정한 요즘에도 계속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크리메이커의 모든 소모품은 ㈜다락방이 운영하는 다락몰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조립과 관리에 관한 문의 사항은 고객센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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