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17 미즈실버코리아 선발대회'에 참여한 배은희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7 미즈실버코리아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39명의 미즈실버 참가자, 가족과 지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이날 최종으로 이름이 호명된 대상의 주인공은 31번 참가자 배은희 씨. 배 씨는 "일단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친정 엄마가 나 때문에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10일 동안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또 요즘 대회를 준비하느라 예민해서 아이에게 화를 낸게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다른 후보들도 나처럼 밤낮으로 노력했다. 동료로 지냈던 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아무것도 아닌, 아줌마인 나를 여인으로 탄생하게 해준 '미즈실버코리아'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즈실버코리아 선발대회'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Well-aging' 미인을 뽑는 대회로 여성의 잠재능력을 확인하고, 또 다른 제2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다.

시니어 세대에 대한 인식 개선과 노년 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신개념 문화 이벤트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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