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내년 1월 개막하는 톨스토이 원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다.

소속사 포트럭 측은 “이지혜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을 확정 짓고 이번 ‘레베카’ 공연이 종료된 후 본격적인 연습에 몰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지혜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와 정확히 대비되는 사랑을 보여주며 톨스토이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는 역할인 ‘키티’ 역을 맡았다.

이지혜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이뤄가는 ‘키티’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사랑과 절망에 빠진 여인의 감성뿐 아니라, 정직함과 책임감을 갖춘 진실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데뷔한 이지혜는 이후 ‘베르테르’, ‘오펠리어’,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팬텀’를 거쳐 올해 ‘레베카’ 주역을 꿰차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박칼린 예술감독을 포함한 국내 협력진과 쟁쟁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강지혜 등 화제의 캐스팅으로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옥주현과는 같은 소속사의 선후배 사이로,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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