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브레게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투르비옹을 상징하는 240년 전통의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브레게가 오는 24일(목) 서울에서 ‘2017 바젤 노벨티’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브레게는 ‘2017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Marine Equation Marchante 5887)을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 또한 브레게의 장인정신이 깃든 다양한 제품들은 물론, 브랜드의 역사 및 기술혁신 등 브레게의 전반적인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브레게의 대표적인 모델 12점이 공개될 예정인데 그중 8개가 마린 라인이다.

이날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인 브레게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은 ‘2017 바젤월드’에서 크게 주목받은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이다. 균시차-퍼페추얼 캘린더-투르비옹 기능을 탑재한 시계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균시차는 실제 태양의 시간을 나타내는 태양시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표준시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의 경우 별도의 분침을 사용해 태양시와 표준시를 동시에 나타내게 설계했다. 각을 낸 골드 태양 장식을 더한 핸즈가 태양시의 분침인 것이다.

950 플래티넘 소재 케이스로 크기는 약 44mm에 달할 만큼 사이즈 면에서도 존재감이 돋보인다.

‘마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발광성이 탁월한 야광도료를 칠한 18K 골드 소재의 각을 낸 브레게 핸즈는 샤프한 날렵함에 클래시컬한 우아함이 깃들어 있다.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은 뚜르비옹 축에 스몰 세컨즈와 균시차 캠이 있고 로만 인덱스로 세련미를 더했다.

일반적인 워치들과는 달리 10시와 11시 방향 사이에 요일 창을 배치했고, 1시와 2시 방향 사이엔 월과 윤년 주기 표시 창, 그리고 9시에서 3시 방향 사이 호를 따라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날짜 표시 창과 7시와 9시 방향 사이의 파워리저브 창도 색다르다.

무브먼트는 칼리버 581DPE(57석) 탑재로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실현했다. 또한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실리콘 팔렛을 갖춘 인버트 측면 레버 이스케이프먼트, 실리콘 밸런스-스프링이 탑재됐다.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은 로즈골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모델이 최초 공개되는데 특히 플래티넘은 국내에 처음 입고되는 것이다. 소비자가는 로즈골드 모델이 2억6000만원, 플래티넘 모델이 2억8000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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