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이 11일(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 개최된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지난 96년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를 발굴해 왔다.

올해 결선에는 소믈리에 부문 상위 7명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하여 약 4개월 간의 1,2차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발된 실력파 소믈리에 7인이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 타이틀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 것. 이번 진출자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입상자 3명이 포함되어 있고, 4명은 결선 첫 진출이다.

이번 결선에서 7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반에 걸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 묘사 능력, 와인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을 겨룬다.

보르도 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내외 와인 전문가 8인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최고 소믈리에를 가려낸다.

이번 결선의 최종 1,2위 수상자는 아시아 10개국의 최고 소믈리에들이 참여하는 ‘제3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또, 결선 상위 5명에게는 프랑스 농업식품 산림부와 보르도 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되며, 오는 9월 예정된 메독, 쌩떼밀리옹, 랑그독 등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지역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소믈리에 대회 결선 당일인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에는 결선 부대행사인 ‘2017 랑그독 와인 세미나’가 개최된다. 제롬 빌라레 랑그독 와인 협회(CIVL) 총괄이사가 직접 방한,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랑그독 와인 시음과 함께 랑그독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프랑스 랑그독 지역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데일리 와인부터 고품격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팩트럼을 아우르는 프랑스 와인 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결선대회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메독 와인 협회(CVM), 랑그독 와인 협회(CIVL), WSA와인아카데미, 한국소믈리에협회(KSA), 서울와인앤스피릿(SWS), 뱅베(Vin V), 떼땅져, 빈텍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및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펙사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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