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태그호이어가 호이어 라인을 통해 소재와 콘셉, 디자인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태그호이어는 2016년에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스틸의 호이어 모델들을 선보인 이래 블랙 세라믹 모델 등을 제작하며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호이어01 라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모델은 단연 까레라의 칼리버 호이어01 스켈레톤 로즈골드 모델(CAR2A5A.FT6044)이다. 45mm의 커다란 티타늄 케이스부터 존재감이 남다르다.

블랙과 18K 로즈골드의 만남은 디자인부터 돋보인다. 블랙 색상에 케이스 외곽과 인덱스, 페이스, 그리고 3시 방향의 태그호이어 로그, 용두 부위를 모두 로즈골드 처리해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거기에 초침의 끝부분을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색다른 디자인의 바 인덱스도 눈길을 끈다.

고급스런 블랙 러버스트랩 채용으로 외관이 더욱 스타일리쉬해졌고 안전 푸쉬버튼이 장착된 블랙 티타늄 카바이드 코팅 폴딩 버클도 매우 고급스럽다.

전체적인 외형이 그랜드까레라 RS36에 뒤지지 않는 포스다.

무브먼트는 자사 개발의 1887 칼리버를 좀 더 진화시킨 39석의 호이어01로 50시간의 파워리저브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그간의 싱글 피스 케이스 형태가 아니라 12개의 다른 부품을 정밀하게 조합한 모듈식으로 내구성이 높아졌다. 이중 반사 및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갖춘 커브형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채택했다. 방수성능은 100m다. 시계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는 스켈레톤 구조이며 언뜻 위블로 등 몇몇 스포티한 하이엔드워치를 연상케 한다. 호이어01의 후속 모델인 투르비옹 기능의 호이어02T 블랙 팬텀을 제외한다면 까레라 호이어01 스켈레톤 로즈골드 모델은 가히 호이어 시리즈의 끝판왕이라 해도 좋다.

시계쇼핑몰 리치워치의 공종욱 대표는 “현재 국내 오프라인 시계매장에서 호이어01 스켈레톤 로즈골드 모델을 비치해 놓은 곳은 리치워치가 유일하다”며 “외관이 워낙 돋보이는 희귀모델인 만큼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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