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차 예선이 21일(화)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국내 최고의 프랑스 와인 전문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한국의 와인 문화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96년 첫 대회 후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소믈리에 대회다.

특히 지난 대회에선 역사상 최초로 상위 입상자 5명 모두 여성 소믈리에가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역대 여성 소믈리에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가 세 번째로, 올해도 우수한 참가자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1, 2차 예선 및 결선까지 총 3단계를 거쳐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며, 일반인 및 와인 애호가를 대상으로 하는 어드바이저 부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1차 예선에는 총 177명의 신청자가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이 중 23명만이 2차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소믈리에 부문 최종 1,2위 수상자는 아시아 10개국의 최고 소믈리에들이 참여하는 제3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한국 소믈리에의 우수한 실력을 널리 알릴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 메독 와인 협회(CVM), 랑그독 와인 협회(CIVL), WSA와인아카데미, 한국소믈리에협회(KSA), 빈텍(와인셀러 전문업체)이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2차 예선과 결선의 부대 행사로 메독 와인 세미나와 랑그독 와인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소펙사 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1차 예선 결과는 4월13일 이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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