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사진축제 조직위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사진축제가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2016 서울사진축제는 ‘세계화’와 ‘디아스포라’를 상징하는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이란 제하에 오는 11월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서울혁신파크 SeMA창고, 문래동 예술 창작촌(9개 공간), 통의동 보안여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은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곡인 아리랑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자발적 이주와 이민에 의한 현대적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상징하는 제목이다. 부제인 ‘천리의 강물처럼’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아리랑이 천리의 강물처럼 흐른다는 뜻으로, 2012년 서울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시작된 2013년 서울아리랑 페스티벌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축사에서 참조한 것이다.

2016 서울사진축제 본 전시는 22명 작가의 신작과 최근작을 중심으로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2016사진축제는 본 전시 중심으로 조직되었던 기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시 차원의 사진축제로 거듭나고자 노력했다.

또한 2016서울사진축제는 다채로운 전시와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시대상을 ‘지금, 여기’의 현재성을 기반으로 한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서울사진축제 관계자는 “세계화 과정에서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발현되고 있는 ‘이주’, ‘경계’, ‘커뮤니티’, ‘도시 공동체’ 등 유무형적 형태의 ‘디아스포라’ 현상을 사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들을 통해 ‘미래 도시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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