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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서 의료진이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강병원 기자] 다음달 1일 진료시작 2주년을 맞는 서울대병원 운영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최근 외래환자 5만명을 돌파했다.

‘중동의 서울대병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2014년 11월1일 첫 외래 환자를 받은 이래 진료 시작 2년만에 누적 외래환자 5만명을 넘어선 것. 2년전 외래 환자 월 100명으로 시작했던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진료시작 6개월만인 2015년 4월 외래 환자 월 1000명을 넘겼고, 1년이 지난 2015년 11월부터는 월평균 3000명 이상 외래 환자가 방문하면서 2016년 9월 누적 외래환자수 5만명을 돌파했다.

UAE 대통령실 정책에 따라 초진환자 45분, 재진환자 30분 진료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현지의 진료환경을 감안하면 단시간에 이룩한 급속한 성장이다.

외래와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입원실 수요도 증가했다. 총 246개 병상 중 현재 143병상을 가동 중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최근 들어 응급실에서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예정보다 빨리 병상을 추가 오픈하기로 하고 UAE 대통령실과 의료인력 충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UAE 의료현장에 조기에 정착하고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가장 큰 배경이 되었다.

암, 뇌신경, 심장혈관 질환을 특화한 3차 전문병원으로 중증환자 위주의 진료를 표방한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최초로 한국형 의료제도인 Referral System을 도입하고, 개원 초기부터 고난이도 수술에 승부를 걸었다.

심뇌혈관질환을 중심으로 난이도 높은 환자의 수술을 잇따라 성공시킨 것이 의료진들 사이에서 알려지자 UAE 현지 의료인들이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으로 복잡한 케이스의 환자를 의뢰하기 시작했고, 한국 의료진들은 우수한 의료서비스로 이들과 신뢰를 쌓았다.

차세대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메디컬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한국의 의료기술을 UAE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도 주효했다.

보유하고 있는 의료장비도 최첨단이다. UAE 를 구성하는 7개국 중 북부에 위치한 5개 에미레이츠에서 방사선 치료기를 보유한 병원은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유일하다.

타겟 항암 치료를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암 유전자 검사도 제공한다. 내년에는 MRI를 보면서 방사선 암치료를 할 수 있는 VIEWRAY 를 아랍에미레이츠 최초로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대병원과 원격의료자문 협약을 체결하여, 경제적인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적 판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적으로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신경의학 분야에서 필요할 경우 서울대병원으로 판독을 의뢰하면 서울대병원은 판독 소견을 회신하기로 했다.

UAE 대통령실에서 한국과 원격의료자문을 추진한 것은 그동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UAE 정부와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수출하는 새 모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성명훈 원장은 “병원이 조기에 정착하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낯선 환경에서 개척가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하나씩 이겨냈던 현지 파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분야별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노하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우수한 의료진, 첨단장비 등이 조화를 이루어 UAE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동의 메디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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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6/10/19 11:20:20   수정시간 : 2016/10/19 1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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