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받는 사람이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선물이 고민될 때는 대중적인 선물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어린이라면 장난감 선물이 제격이다. 최근 TV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품목은 품귀 현상을 빚어 재고가 있는 마트에 부모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한다.

멀티 비타민은 조카부터 처가댁, 시부모님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중적인 선물 중 하나다. 멀티 비타민 제품의 경우, 다양한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였다는 천연 제품도 있다. 비타민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무(無)부형제 공법으로 만들어 보다 자연에 가까움을 어필하는 제품도 나와 있다.

선물을 사러 갈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직장인이라면 현금이나 상품권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어린이들은 모바일, 온라인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을 선호한다. 5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시행된 한 선물 조사에서는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를 현금이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현금을 선물할 경우 받는 이의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한 선물을 준비한 것과 비교해 성의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은 단점이기도 하다.

기념일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평소 챙기지 못한 미안함과 그 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