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에 선유도공원, 올림픽공원이나 삼청동 등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커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기도 하고, 드레스와 정장을 맞춰 입고 포즈를 취하기도 있다. 작은 소품과 의상, 헤어메이크업과 촬영까지 직접 하는 셀프웨딩스냅이 ‘스몰웨딩’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하려면, 포즈는 어색하고 의상은 불편해 좋은 사진을 건지기 어렵다. 셀프웨딩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의류 쇼핑몰 체리코코와 함께, 셀프웨딩 스냅촬영의 성공률을 높이는 팁을 알아봤다.

불편한 드레스 대신 활용도 높은 코디 선택

셀프웨딩스냅을 준비하며 놀라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가격은 간소하지 않다는 것이다. 의상 2~3가지에 메이크업이나 스냅 작가, 소품 비용까지 생각하면 기존 웨딩 스튜디오 촬영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도 한다. 부피가 큰 드레스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움직임이 불편하고, 셀프웨딩드레스로 많이 찾는 화이트 레이스원피스는 촬영 때만 입을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촬영 후 처치 곤란해 진다. 화이트 컬러나 레이스 소재만 룩에 넣어도 충분히 웨딩 촬영 분위기를 살릴 수 있으니 다양한 코디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셀프웨딩원피스여도 일상에서 소화할 수 제품을 선택하면 촬영 후 데일리룩으로 입을 수 있다.

작은 소품으로 웨딩 느낌 더하기

조화 부케나 화관을 매치하면 평범한 원피스도 웨딩드레스 같은 분위기를 낸다. 또 부케 하나만 있어도 갈 곳 잃은 손이 덜 어색해 진다. 부케와 부토니에는 컬러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웨딩슈즈는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원래 있던 구두에 코사지만 올려도 충분하다. 풍선이나 가렌다, 커플링 등은 다양한 컷을 연출할 수 있고 준비하는 것도 간편한 좋은 소품이다.

샘플 사진 참고하면 완성도가 UP

대부분 셀프웨딩 쇼핑몰을 보면, 여자 모델 컷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남녀 커플 촬영을 진행한 곳을 찾아 웨딩사진이나 데이트스냅 촬영 시 포즈나 컨셉, 표정 등을 참고한다. 프로의 포즈와 표정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지만, 꼭 촬영하고 싶은 포즈 몇 가지를 추려두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셀프웨딩원피스와 함께 남자 코디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면 커플룩에 통일감을 주기 좋다.

한편, 체리코코에서는 기획전을 통해 4~6만원대로 준비할 수 있는 셀프웨딩룩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데일리룩이나 데이트룩으로도 부담 없는 레이스원피스와 상하의 코디로 연출하는 개성 있는 셀프웨딩룩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한, 셀프웨딩 기획전 오픈기념으로 봄티비카드와 함께 청첩장 무료 이벤트도 진행해 합리적인 스몰웨딩을 준비하고 있는 커플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셀프웨딩이나 데이트스냅은 물론이고, 브라이덜파티, 들러리드레스, 만삭사진 촬영과 커플이 아니어도 여자친구들끼리 우정사진 촬영 및 시밀러룩 연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웨딩스냅 의상과 소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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