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희망TV SBS'
3월 봉사활동차 방문 후 지진 소식에 5월 초 재방문

배우 김현주가 현재 지진이 발생한 네팔에 머무는 상황에서 배우 한고은도 두 번째 지진 발생 직전 네팔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배우 모두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을 찾았다.

한고은은 SBS TV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5 희망TV SBS'와 함께 이달 초 네팔을 다녀왔다. 그는 다행히 두 번째 강진이 발생하기 전 무사히 귀국했다.

13일 SBS에 따르면 한고은은 지난 1일 네팔로 출국해 지진 피해지역 중 한 곳인 박타푸르를 찾았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박타푸르는 지진으로 폐허가 됐다.

한고은은 이곳에서 이재민들을 만나 그들의 아픔을 들었다.

SBS는 "한고은이 네팔에 머무는 동안 여진은 계속 됐다. 숙소 벽에 금이 갈 정도로 심한 여진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고은은 지난 3월에도 '2015 희망TV SBS'의 사전 촬영을 위해 네팔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가난 때문에 고된 노동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야 하는 네팔의 아이들을 만나고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왔다.

그런데 귀국 후 한 달 뒤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한고은은 이 프로그램 제작진이 다시 네팔 촬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행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한고은이 지진 소식을 듣자 직전에 만나고 온 현지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네팔에 다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여진에 따른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만류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한고은은 모든 스케줄을 조정하고 또다시 네팔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어른들도 버티기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지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한고은의 네팔 방문기는 오는 15일 오전 10시40분 '2015 희망TV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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