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변신하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여주는 일명 '트랜스포머' 가구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온라인쇼핑몰 11번가가 18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1월 1일~3월 16일) 트랜스포머 가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 늘었다.

트랜스포머 가구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펼치면 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파인 '소파 베드'(42%)였고, 상판을 펼쳐 확장할 수 있는 '확장형 식탁'(29%)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거울, 수납대, 의자 등을 하나로 묶은 '접이식 화장대', 침대와 책상이 합쳐진 '벙커 침대', 상판을 열면 수납공간이 있는 '수납형 의자', 사다리에 선반과 의자 기능을 더한 '사다리 선반' 등의 제품도 반응이 좋다고 11번가는 전했다.

11번가 복준범 가구 담당 MD(상품기획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트랜스포머 가구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이한 디자인으로 원룸과 같은 좁은 공간을 꾸미고 싶어하는 20~30대 싱글족과 신혼부부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22일까지 트랜스포머 가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상판을 펼치면 6인까지 사용 가능한 '에보니아 아맨다 트윈 접이식 식탁'은 9만7천900원에, 책상과 침대를 하나로 합친 '북카페 책상 침대'는 27만9천원에, 소파 또는 침대로 쉽게 변신하는 '인조가죽 윈디 소파 베드'는 5만9천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