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켓챌린지에 도전할 경우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한다. 유튜브 영상 캡처
머리부터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전세계적으로 유행이다. 하지만 안전상의 위험성도 함께 감지되고 있다.

빌 게이츠·마크 주커버그·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세계적인 유명인들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스타들과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게다가 뒤이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할 세 명의 사람을 지목하고, 이들은 24시간 내에 이 도전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 쓰던지 100달러를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재미와 의미를 함께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 유명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부를 하면서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람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등 하나의 사회적인 유행이 됐다.

하지만 한 유튜브 영상에는 이러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실패하는 장면들이 모여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고 장면 대부분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봉변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가장 많은 경우는 물이 담겨있는 무거운 통을 그대로 머리에 맞는 경우다. 높은 곳에서 물을 뿌리기 위해 물통을 올려놨다 사람을 향해 떨어뜨릴 경우 자칫 제대로 물이 쏟아지지 않고 무거운 물통을 머리에 맞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의 협조를 받아 물을 쏟는 경우도 장난기와 부주의로 인해 물통을 머리를 향해 던져 가격을 당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다음으로 많이 발견된 사례는 물통을 무리하게 들어올리다가 넘어지거나 상해를 입는 경우다. 물이 담긴 통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거나 물을 쏟으며 미끄러진 바닥 때문에 넘어질 수 있다. 또한 잘못된 방법으로 물통을 들어올리면서 허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또한 차가운 물을 갑자기 쏟아붓는 행위가 자칫 심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고, 주위에 전기가 흐르는 콘센트 등이 있을 경우 감전을 당할 우려도 제기되고 잇다.

지난 2013년 한때 미북부에서 찬물에 입수하는 콜드 워터 챌린지가 유행이 되기도 했으나, 건강상 위험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으며 중단된 경우도 있다.

물론 루게릭 환자를 위해 기부를 독려하는 아이스버킷챌린지의 본래 의미는 좋지만 시도할 경우 자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무리한 도전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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