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성감과 골반 기저근육을 교정 및 개선하는 이쁜이수술. 최근 중장년 여성 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여성들까지 이쁜이수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올바른 질성형(일명 지렁이수술, 퀸수술, 빨래판수술, 질축소수술이라고 함)에 대한 이해가 촉구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질성형 재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김모(주부·42세)씨는 출산 후 수년 동안 원만하지 못한 부부관계로 고민하던 중 지난해 이쁜이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 후 여전히 계속되는 성교통과 성감 저하로 인해 남편과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악화되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결국 김씨는 오랜 고민 끝에 재수술을 결정했고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은 후, 이전보다 만족도 높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재수술 후 부부생활에 만족도를 되찾은 김씨는 “처음 수술할 당시 간단하게 질성형을 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 부작용에 시달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수술 전 조금 더 깊이 알아보았더라면 재수술을 하는 고통은 없었을 것”이라며 후회의 말을 전했다.

이렇게 이쁜이수술 후 재수술 발생율이 높은 이유는 대부분 빠르고 간단한 시술 위주의 질성형을 하기 때문이다. 질성형은 단순히 질 입구만을 좁히거나 질 내부에 주사를 주입하는 방식의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출산을 한 여성들은 골반기저근육과 질 점막의 주름 등까지 고려한 세심한 성형이 필요하다.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은 “최근 이쁜이수술의 트렌드가 3차원입체 질성형인데, 이 시술은 골반근육 교정, 질점막 돌기형성, 질 축소 등을 모두 고려하여 질전벽(방광질점막)과 질후벽(직장질점막) 모두 이뤄지는 수술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단순히 꿰매는 방식의 질성형은 쉽게 풀리기 때문에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신 원장의 설명이다.

또한 출산한 여성 뿐아니라 미혼 여성들의 경우에도 반복적인 성관계에 의해 질이완이 진행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도 질 내부만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복합적인 측면을 고려한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3차원입체질성형은 질점막, 골반근육, 질 이완 등을 모두 고려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성감 회복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성생활에 있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방광탈출이나 요실금 증상도 질전벽성형으로 개선되며, 변실금이나 치질도 질후벽성형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방법으로 평면적인 질성형을 할 경우 성교통, 성감저하, 질 재이완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여 재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선 질성형을 어떻게 하는지 시술법을 꼼꼼히 따져보고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은 “이쁜이수술의 수요가 증가하며, 재수술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며 “재수술은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시키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 원장은 “간단한 수술로 빠른 효과를 보는 것보다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전체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병원 선택 전에 시술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결정하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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