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속궁합’이 과연 부부생활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최근 들어 섹스리스 부부들의 이혼율이 증가하며, 부부간의 성생활이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섹스리스 부부를 정확히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일반적으로는 1년에 10회 미만, 월 1회 미만으로 성관계를 갖는 경우 섹스리스 부부로 간주한다. 부부간의 성관계가 부재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심리적인 원인 외에도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의 변화로 인한 성기능 장애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출산 이후 골반근육이 퇴화하고 질이완이 진행되어 성적 자극에도 성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만약 출산 이후 부부관계가 소홀해졌다면 이 같은 증상을 의심해 볼만하다.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은 “여성들은 출산 과정에서 자연분만으로 인해 골반근육과 질 점막의 주름이 손상되는 변화를 겪게 된다”며 “이 같은 변화는 성적 자극을 무디게 하거나 쇠퇴하게 만들기 때문에 많은 부부들이 섹스리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 원장은 “단순히 질 이완 뿐 아니라 자극이 안 되는 미끈한 질 상태로 인해 여성은 물론, 남성도 밋밋한 성관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질 점막의 돌기를 형성하는 수술을 하여 성적 자극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이처럼 이쁜이수술은 단순히 이완된 질을 축소하는 개념이 아니라 골반근육, 주름의 상태, 돌기의 형성정도 등을 고려하여 입체적인 질성형을 해야 한다. 실제로 과거에는 단순히 질 입구만을 꿰매고 봉합하는 형태의 질성형을 하여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수술 후 다시 원상태로 복귀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다 복합적인 의미에서 수술이 이뤄지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시술법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질 이완 뿐 아니라 출산 후 늘어진 소음순을 개선하는 소음순성형과 같은 수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음순성형은 단순히 외음부를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감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소음순수술을 할 때는 소음순과 음핵주름을 함께 시술하는데, 음핵에는 많은 신경다발이 모여 있기 때문에 성적 자극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은 “소음순과 음핵성형은 외관상 좋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미용적인 목적도 중요하지만, 성생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며 “특히 음핵의 경우 잘못 수술할 경우 성감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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