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단축 신선하게 사용 피부 자극도 덜해

유통기한을 단축한 ‘패스트 뷰티(Fast Beauty)’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30일부터 6개월 가량 사용 기한이 짧아 영양 성분을 비교적 신선하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공기와의 노출이 적어 영양 성분의 산화나 부패가 덜하고 용기의 오염도 줄여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보통 기초 관리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의 유통기한은 대개 1년이다.

뷰티브랜드들은 패스트 뷰티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천연방부제로 처방한 제품, 용기 오염을 줄인 제품, 냉장 보관으로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제품 등 다양한 패스트 뷰티들이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에이트루는 피부에 안전한 스킨케어를 컨셉트로 피부에 안전한 등급의 천연방부제로 유통기한을 단축했다. 미국 비영리 환경시민단체 EWG의 화장품 성분안전성 확인 사이트(SKIN DEEP)에 의거해 유해도 기준 0~2의 성분을 넣고 있다. 에이트루 측은 “피부에 해가 되지 않는 천연방부제를 넣었고 내용물 전체를 위로 밀어올리는 에어리스 펌핑 용기를 사용해 오염없이 개봉 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냉장고에 보관 사용하는 국내 첫 냉장화장품 프로스틴을 선보였다. 제품 성분인 라말린이 온도, 습도, 빛, 산소 등에 쉽게 파괴되는 터라 냉장 상태로 배송, 보관해 사용한다. 프로스틴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6개월, 개봉 후 6주로 짧다.

이니스프리의 더 미니멈 라인은 민감성 피부를 위해 저자극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파라벤, 포름알데히드, 아크릴아마이드, 향료 등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10가지의 최소 성분을 사용했다. 더 미니멈 라인은 1개월의 맞춤 용량으로 만들어져 개봉 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아이소이는 100% 천연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화학방부제, 화학계면활성제, 인공색소 등이 들어있지 않다. 천연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품 종류를 다기능성으로 축소시킨 점이 특징이다. 아이소이 제품의 유통기한은 3~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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