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조금 출고가 30% 제한 추진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휴대전화 보조금을 단말기 출고가의 30% 수준으로 제한하고, 가입을 해지한 소비자에게 위약금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24일 대표 발의했다. 전 의원은 "제조사 장려금과 통신사 보조금은 결국 휴대전화 출고가를 높이고 가계통신비를 가중한다"며 "제조사와 통신사의 담합이 가능한 단말기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자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보조금을 제한하는 조항과 함께 통신요금 고지서에 휴대전화 구매 할부금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또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약정 위약금 제도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1~2인 전세 가구, 주택 구입 증가

주택경기 침체에도 전세를 살다가 주택을 구입하는 1~2인 가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주택 점유형태 전환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2인 전세 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은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른 2006녕 15.9%에서 집값 상승세가 떨어진 2010년 24.2%로 증가했다. 반면 3~4인 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은 2006년 71.7%에서 2010년 69%로 소폭 감소했다. 5인 이상 가구도 12.5%에서 6.9%로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이 44.5%에서 63.9%로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 5대 광역시에서도 1~2인 전세 가구의 자가 전환 비중 또한 16.9%에서 30.7%로 증가했다.

10대 그룹 대표기업 임원 20% 외국대학 출신

국내 10대 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의 외국대학 출신 임원이 2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재벌,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대표기업 10개사의 임원 2,203명의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올 6월을 기준으로 외국대학 출신이 20.5%인 45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대학 출신 임원의 90% 이상은 미국에 있는 대학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209명), 고려대(140명), 연세대(134명), 카이스트(126명), 부산대(110명)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의 대표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였다. 이번 조사에서 출신대학은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했으며, 이전 국내 대학의 졸업 여부는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수도권 오피스텔은 호황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수도권 오피스텔은 분양 열기는 뜨겁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2,076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와 송도국제도시 등 호재가 몰린 사업장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과 신영은 26일 견본주택 열고,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현대건설은 서울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7-11ㆍ7-1 2개 블록에서 지상 10층에 전용면적 21∼34㎡ 총 468실로 구성된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를 선보인다. 신영은 강남지구 3-3블록에 지상 10층, 전용면적 20∼50㎡ 총 691실 규모 '강남 지웰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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