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의 눈물(정대세 지음, 르네상스)='인민 루니' 정대세가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주는 '무가공' 자서전. 꿈꾸는 스트라이커의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고백을 들을 수 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 지음, 달)=여행산문집 '끌림'의 두 번째 이야기. 7년 만에 '색깔'을 잔뜩 입은 그가, 낯선 곳에서의 낯선 사람들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철학을 권하다(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더퀘스트)=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세스 등 고대 현인들이 권하는 열두 가지 삶의 기술을 전한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행할 수 있는 의술의 한 형태로서 철학의 가치를 되새긴다.

▲아들(미셸 로스탱 지음, 성귀수 옮김, 열림원)=스무 살에 뇌막염으로 죽은 아들의 입으로 아버지의 애끊는 심정을 묘사한 장편소설. 2011년 소설 부문 공쿠르 수상작이다.

▲소수의견(박권일 지음, 자음과모음)=대선을 앞두고 MB정권 이후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사회 비평집이다. 작가가 시사IN, 한겨레 등에 발표한 칼럼을 '정치, 온라인, 일상, 이데올로기, 88만원 세대' 5개의 주제로 나눠 실었다.

▲대통령의 길 룰라(리차드 본 지음, 박원복 옮김, 글로연)=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선반공 출신 대통령 룰라의 인생 드라마와 정치 역정을 담았다. 오바마가 존경한 브라질 대통령, 거대 채무국을 채권국으로 탈바꿈시키며 퇴임시 국민 지지도 87%를 받은 지도자를 알아본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김재진 지음, 시와)=세상 모든 다친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고 보듬어 안으려는 시집. 책장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시인의 목소리로 직접 낭송하는 시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철학자의 말에는 생존의 힘이 있다(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황소연 옮김, 위즈덤하우스)=철학자들은 살면서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어떤 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쇼펜하우어, 니체 등 철학의 여러 거장들이 제시하는 힐링 메시지.

▲얼굴 없는 나체들(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문학동네)=인간의 본능과 가장 가까운 남녀의 성을 소재로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억눌린 욕망을 발산하려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파헤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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