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늘면서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는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일이 많다면 '늑대다' 앱을 추천한다. 이 앱은 성범죄자 주거지 등 우범지역에 접근하면 경보를 울린다. 기존 등록된 위험지역뿐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위험지역을 추가할 수도 있고, 새로 등록한 위험지역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실시간 지도로 전송하는 안심귀가 트래킹, 여자가 혼자 택배가 음식배달을 받을 때 집안에 남자 있는 것처럼 꾸밀 수 있는 남성음성 지원 기능도 갖췄다.

경기도에서 출시한 '여성안심귀가' 앱은 출발 전 목적지와 최대 도착시간, 교통수단을 설정하면 미리 등록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동으로 이용자의 위치정보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수시로 전송된다. 지정한 경로를 이탈하거나 도착시간을 초과하면 지인에게 긴급 경고메시지가 전송된다. 긴급상황에서 112로 직접 연결되는 단축 버튼과 사이렌 버튼도 있다.

범죄에 악용되기 쉬운 여성의 휴대전화번호를 숨겨주는 앱도 있다. 온세텔레콤의 '투넘버플러스'는 050 가상번호로 진짜 휴대폰 번호를 감춰준다. 이용자의 동의에 따라 해당번호로 음성통화 착ㆍ발신 및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또 밤 늦게 혼자 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다면 '택시탔숑' 앱을 활용하기 바란다. 이 앱은 택시의 위치정보를 지인에게 수시로 보내줘 안전 귀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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