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예술

인문학의 미래(월터 카우프만 지음, 이은정 옮김, 동녘) 인문학은 모든 학문과 계층을 넘나들며 삶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문대학은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인문학 대학의 현실은 물론 교육 목표, 비판적인 독서 방식, 종교 교육 및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망명(안드레 블첵, 로시 인디라 지음, 여운경 옮김, 후마니티스) 인도네시아의 대문호 프라무댜 아난타 투르와의 마지막 대담집이다. 식민 통치와 권위주의 체제에 맞선 지식인의 목소리로 상처 받은 인도네시아의 근·현대사와 자신의 문학을 이야기한다.

한기욱 평론집, 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창비) 계간 '창작과 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기욱의 첫 평론집이다. 문학에 대한 신실함과 작품에 대한 섬세한 분석력, 외국 문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식견이 조화를 이룬 성과물이다.

신자유주의의 탄생(장석준 지음, 책세상) 2008년 금융 위기와 더불어 최근 월가에서 일어난 점령 시위는 지난 30여 년 동안 지속된 '신자유주의'의 몰락을 상징하는 징후라고 주장한다. 신자유주의가 태동하고 확산될 때 그에 맞선 싸움도 전개됐음을 밝히고, 왜 신자유주의을 막을 수 없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추출함으로써 오늘 필요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당신의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한스 라트, 에드가 라이 지음, 배인섭 옮김) 독일의 모든 어른들의 마음을 뒤흔든 책이다. 서로 소원을 말해보기, 뜬 눈으로 밤을 새우기, 둘만의 암호 만들기 등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유년 시절의 따뜻한 기억들의 모음이자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함께 해야 할 70여 가지의 경험들을 담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가족(강지영 지음, 자음과 모음) 영원한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던 정신과 전문의 김인구 박사가 은퇴하고 종적을 감춘다. 그를 찾아 나선 여섯 명의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가족 형성기다. 첫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로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란 찬가를 받은 젊은 작가의 소설이다.

파란 구두의 행복(알렉산더 매콜 스미스 지음, 이나경 옮김, 문학수첩)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이다. 정부 재산을 빼돌리는 요리사와 상사에게 협박 받는 조리사, 가짜 약을 파는 비양심 의사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면서 여탐정 마쿠치와 라모츠웨의 활약상을 그려간다.

스물 아홉(아데나 할펀 지음, 이진 옮김, 비채) 인생에서 청춘은 어떤 의미일까. 몸이 늙은 만큼 마음도 늙어가지 않을 때 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런 물음에 대해 철저하게 여성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이다. 생일 날 빈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얼결에 손녀 딸과 또래가 되어 하루를 살게 되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워너비 스타(로리 컬웰 지음, 한미전 옮김, 은행나무) 원제는 '할리우드 카 워시(Hollywood Car Wash)다. 평범한 여대생이 운 좋게 오디션에 합격해 하루 아침에 할리우드의 스타 여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칙릿 소설이다.

오페라 읽는 즐거움(서정학 지음, 시드페이퍼) 오페라 초심자와 청소년을 위한 입문서다. 저자는 TVN '오페라 스타'에서 멘토를 맡아 유쾌한 입담과 재치 있는 해설을 하고 있는 바리톤 성악가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4가지 감정, 희로애락으로 나눠 20여 가지의 오페라 이야기를 묶었다.

공양 올리는 마음(혜총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대중을 부처님처럼 섬기는 스님의 법문집이다. 스님의 밝고 따스한 마음을 '1월 그대 삶을 자비로 꽃 피우라'부터 '12월 참회는 성불의 첫 걸음'이란 부제로 나눠 오롯이 담았다. 자비, 보시, 지혜, 인욕, 수행 정진, 인과응보, 기도, 참회 등 불교의 가르침을 주제별로 다루고 있다.

처음 만나는 명상 레슨(잭 콘필드 지음, 추선희 옮김, 불광출판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5분 명상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작가이자 심리학자이며 불교 명상 수행법을 서양에 소개했다. 태국, 미얀마, 인도 등지에서 승려 생활을 했다. 명상의 힘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줄 뿐 아니라 성취력을 향상시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한다.

▶ 교양·실용

서른, 여자, 혼자 떠나는 유럽(유경숙 지음, 끌리는 책) 유럽 여행은 누군가에겐 모험이고, 누군가에겐 낭만이고, 누군가에겐 일탈이다. 축제 기획자인 저자가 공연과 축제를 따라 유럽을 종횡무진 다니면서 보고 듣고 만나고 느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축제뿐 아니라 그 곳에 가기까지의 뒷 이야기도 쓰고 있다.

꽃 필 날(손명찬 지음, 좋은 생각) 지난해 에세이집 '꽃단배 떠가네'로 화제를 모았던 저자가 또 신작 에세이집을 냈다. 지난해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좋은 생각 홈페이지와 메일진에서 연재 중인 글을 바탕으로 엮었다. 인생에서 활짝 꽃 피는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그려간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맥스 브룩스 지음,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좀비 전염병이 불러온 재난을 당했을 때 생존 방법을 A~Z까지 공략하는 가이드북이다. 재난시 필요한 각종 도구, 피난 요령, 공격과 방어 방법 외에도 역사적인 기록과 사건들에서 발견되는 좀비 바이러스의 징후 등을 100여점의 삽화와 함께 분석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스티브 포브스·엘리자베스 아메스 지음, 김광수 옮김, 아라크네) 자본주의는 실패했는가, 자본주의는 부자들을 더 큰 부자로 만드는 근본적으로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체제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있다. 각 장의 제목 등을 모두 의문문으로 구성하면서 저자의 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꾸몄다.

이보다 아름다운 젊음은 없다(김환기 지음, 김상훈 사진, 플래닛미디어) 1951년 11월1일 창설된 충남 논산의 육군 제2훈련소의 이야기다. 지난 60년 동안 약 730만명의 대한민국 남자들이 거쳐 간 곳이 바로 '연무대'다. 1999년부터 육군훈련소로 불리는 곳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한다.

일생 동안 꼭 피해야 할 생각의 함정(사오유에 지음, 이예원 옮김, 씽크뱅크) 생각의 함정은 우리의 일상 생각 속에 늘 도사리고 있다. 환상, 비관, 자아도취와 오만, 경솔함, 의심 등 17가지로 정리했다. 관련 에피소드도 소개하고 있다.

전략의 본질(노나카 이쿠지로 지음, 임해성 옮김, 라이프맵)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전략의 본질은 한발 먼저 보고, 움직이고, 압도하고, 차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전쟁은 실제 전쟁의 모습과 무척 비슷하다. 한국전쟁의 인천상륙작전 등의 사례를 통해 승리를 위한 전략과 지도자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있다.

가치관 경영(전성철 외 지음, 쌤 앤 파커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엇 때문에 일하는가. 가치관에 관한 시대적 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교보생명, 웅진그룹 등에서 수천명의 CEO와 임원들을 교육한 '가치관 경영 스쿨' 과정의 핵심만을 압축했다.

회사의 속마음(정광일 지음, 랜덤하우스 코리아) 평생 직장의 신화는 무너졌다. 비자발적인 잡 노마드(Job nomad, 직업 유목민)이 늘어나고 있다. 입사하고, 소모되고, 페기 되기까지 조직의 부품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한 위기 탈출 매뉴얼을 소개한다.

블루 리본 서베이 서울의 레스토랑 2012(블루 리본 서베이, BR 미디어) 2005년 처음 발간 이후 계속 자료를 업데이트한 결과물이다. 기존에 리본 세 개로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했던 것과 함께 2012년 판에는 '전통의 명가', '올해의 추천 셰프'를 추가했다.

소비자기에 용서할 수 없는 마트 신선식품(가와기시 히로카즈 지음, 서수지 옮김, 국일미디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마트의 실체와 음모를 밝힌다. 식품업게 현장에서 25년간 직장 생활을 했던 간부사원의 양심 고백을 담고 있다. 소비자가 좋은 마트, 나쁜 마트를 구별하는 힘을 길러준다.

태초의 자연식(조은산·강순남 지음, 참빛) 자연에서 나는 모든 것이 재료이며, 누구나 예전의 맛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맛, 그 방법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암, 당뇨, 아토피 등 불치병이나 현대 의학이 포기한 환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자연식이 정답임을 찾았다고 이야기한다.

▶ 아동·교육

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 명화(글 공작소 엮음, 아름다운 사람들) 똑똑한 아이를 낳고 싶은 것은 모든 산모의 바람이다. 산모와 태아가 안정된 감성을 유지하고 태아가 사회적,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심미성, 안정성, 포용성, 표현성이란 네 가지 테마로 나눠 명화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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