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숍에 속속 입점

서울 디자인재단이 지원하는 상품들이 속속 세계 시장의 디자인숍에 입점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남상우, 조원석 디자이너 등이 개발한 상품이 일본,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상우 디자이너의 '리프 포스트 잇(leaf post it)'은 일본, 미국, 프랑스, 호주 등과 독점 계약했고, '프랑프랑(Franc Franc)', '모마 뮤지엄숍(MoMA)' 등 유명 글로벌 마켓 100여곳에서 연간 1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원석 디자이너의 '엑스레이 라이트(X-ray light)'는 이탈리아 유명 글로벌 마켓인 '스키치(skitsch)'를 비롯한 일본과 유럽의 15곳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왕춘호 디자이너의 '리프 타이(Leaf tie)'는 출시 3일 만에 13개국에서 500개가 팔렸으며 국내외 유통업체의 독점 판매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양재원 디자이너의 '원더 베이스(wonder vase)'도 국내 '상상마당', '핫 트랙츠(hot tracts)' 등에 입점한 데 이어 해외 전시 활동을 통해 독일 및 유럽 바이어와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다른 디자이너의 20여개 제품도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에 선보였으며, 상품화를 위해 유통업체와 협상하고 있다.

서울 디자인재단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원 대상을 지난해보다 2배나 많은 30개 의 아이디어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최대 1,500만원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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