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TV '5시 뉴스' 도중 진행자의 코멘트와 상관없는 화면이 전파를 타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5시 뉴스'의 최대현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 후반부에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가수 아이비를 협박한 전 남자친구가 구속됐다는 뉴스 코멘트를 했지만, 정작 이때 영상으로는 데뷔 15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하는 서태지의 기사 화면이 나갔다.

이 때문에 서태지의 기사 영상은 이어진 최 아나운서의 서태지 기사 관련 코멘트 후 다시 한 번 방송이 돼야 했다.

이에 대해 최 아나운서는 방송을 마칠 때 "뉴스 진행과정에서 자료화면이 잘못 나간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MBC는 지난달 3일에도 '뉴스데스크' 방송 도중 앵커 코멘트와 맞지 않는 뉴스 내용이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를 낸 바 있다. 또 9월22일에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재방송 도중 일부 지역에서 3분여 동안 방송이 나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 27일에는 '쇼! 음악중심'의 원더걸스 무대 때 멤버 예은의 파트에서 두 차례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사고가 생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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