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14일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가정 주부에게 도박 자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 등)로 박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도박장을 개장한 안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박씨와 함께 도박을 한 서모(45)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중순 친구 소개로 만난 가정주부 이모(45)씨와 부산 사하구 모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은 뒤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안씨가 연 도박장 등을 끌고 다니며 모두 26차례에 걸쳐 도박자금 5천5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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