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4일 여고생을 수차례 때린 뒤 나체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19)군 등 1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3일 오후 7시께 광주 동구 학동 박군의 집으로 B양(17.광주 모고교)을 불러 손과 발로 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군 등은 B양의 옷을 벗긴 뒤 나체사진을 촬영해 모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군 등 13명은 고교 재학생이거나 휴학생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여학생이며 이들은 최근 B양이 일행 중 한명의 옷을 훔쳐간데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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