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성생활이 줄어든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을 주장하며 더 열심인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더위 때문에 접촉에 대한 욕구부터 가라앉게 마련이다. 상당수 여성은 여름에 '성교통(性交痛)' 때문에 성생활을 멀리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아무래도 외음부염이나 세균성질염이 생기기 쉽다. 이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고 그 통증이 생식기 전반으로 번지기 십상이다.

사랑하는 남성과 사랑을 나누고 싶지만 못 하는 것은 큰 형벌이다. 고대 중국에서 궁형(宮刑, 남녀의 생식기를 거세하는 형벌)은 사형에 버금가는 형벌이었다. 현재 궁형은 사라졌지만 생리적 이유로 성생활을 못하는 성교통은 여성의 궁형에 해당한다. 특히 경화태선이라는 끔찍한 병에 걸린 여성은 질과 음순이 붙어버려서 마음 속으로만 사랑을 해야 한다.

경화태선이란 인체의 면역 체계가 생식기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염증이 진행되면서 생식기의 구조가 변하고 음순이 허물어지면서 음핵이 사라진다. 증세가 악화되면 질이 닫힐 정도로 변해 성생활은 엄두도 못 낸다.

영국의 공중파 TV '파이브'가 제작해 유럽과 미국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던 성교육 동영상 '21세기 여성의 섹스 가이드'는 여성의 질(膣)안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체위별로 남녀의 자극 부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고 여성이 사정하는 장면, 성전환 수술 장면 등을 화면에 담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섹스 가이드'에서는 경화태선을 앓고 있는 더냐라는 여성의 절절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더냐는 5세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16세 때 첫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병을 알아챘다.

"칼을 밀어 넣는 것 같았습니다.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하염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걸을 수도 없었어요. 2~3주 출혈이 계속됐고 생식기 전체가 물집으로 덮였어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욕조에 들어가 앉아 있어야 했어요. 그 정도로 고통스러웠어요."

그녀는 3, 4년 뒤 다시는 성관계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곧이어 그녀는 어머니 역시 같은 병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냐는 여성성을 느낄 수 없어 슬프고, 경화태선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더 슬프다고 했다. '섹스 가이드'에 따르면 여성 300명 중 1명이 이 병을 앓고 있지만 대부분 병인지 모르고 괴로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남성이 도저히 이 병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많은 남성은 여성의 고통스런 표정을 보며 '자신의 능력'을 착각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피하는 것을 자신에 대한 거절로만 이해하기 십상이다. 상당수 여성도 성교통이 병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문제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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